개구리 죽음을 조상弔喪함 - 김교신
이 작품은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시행하던 때에 쓰여진 수필이다. 당시에 이 작품은 그 내용이 항일 민족 사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이유로 일제의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개구리의 죽음'을 다룬 이 글이 어떻게 해서 항일 민족 사상을 다룬 글로 해석될 수 있었는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어 보도록 하자. 이 글은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이어지는 생명의 위대함을 연못 속의 개구리들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1942년 3월에 발간된 『성서조선』158호의 권두언이었던 이 글을, 일본 검찰은 민족의 희망을 개구리의 생명력을 빌어 노래했다고 해석하여 작가를 비롯한 여러 사람을 피검·탄압하였다. 실제로 '친구 개구리들', '지난 겨울의 비상한 혹한', '전멸은 면했나 보다!' 등에서..
문학과 삶/문학 받아들이기
2015. 9.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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