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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콩쥐팥쥐전' 독서 일기 -



나는 오늘 며칠 전에 선물로 받은 '콩쥐팥쥐전'을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팥쥐를 꼬집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잃은 가여운 콩쥐를 심술로 못살게 하는 팥쥐가 참 미웠다. 그리고 팥쥐가 그렇게 못살게 하는 데도 아무 말하지 않고 일만하는 콩쥐가 바보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또 콩쥐는 화낼 줄 모르는 사람 같았다. 나는 동생이 조금만 귀찮게해도 짜증을 내고 구박하는데, 콩쥐는 심술궂은 팥쥐를 오히려 아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좀 부끄러웠다. 


나는 콩쥐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엄마 말씀도 잘 듣고, 아빠 심부름도 잘 하고, 동생도 잘 보살펴 주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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