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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카드[각주:1]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금을 일정 기간 후에 지불할 수 있도록 유예하는 구매 수단이다. 신용 카드는 당장은 돈이 없어도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수단이 된다. 또한, 대금을 당장 지급하지 않고 신용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얻을 수 있게 하므로 지급 수단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용 카드를 일컬어 현금이나 수표에 이은 '제3의 통화'라고 하고,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플라스틱 머니'라고도 한다.


그럼 신용 카드는 어떻게 사용될까? 일반적으로 신용 카드 사용에는 카드 발행자, 가맹점, 카드 보유자가 관여되어 있다. 먼저 카드 발행자는 신용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그러면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 즉 카드 보유자는 이 카드를 가지고 가맹점에서 상품을 신용으로 구매한다. 카드 발행자는 카드 보유자를 대신해 가맹점에 우선 그 대금을 결재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카드 보유자로부터 그 대금을 회수한다. 이렇게 해서 카드 보유자는 신용 카드 가맹점에서 신용 카드를 제시하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금이 없어도 상점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그 상점은 신용 카드 회사에 물건의 대금을 청구하며, 카드사용자는 나중에 신용 카드 회사에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신용 카드는 우리가 지금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신용 카드를 현명하게 쓰기만 한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물건을 구입해 사용하면서, 지불은 나중에 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신용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는 혜택만큼이나 많은 부작용이 있다. 무엇보다도 나중에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상품을 너무 많이 구매하여 문제가 되곤 한다. 신용 카드로 물건을 구매할 때에는 현금이 직접 오가지 않기 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충동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1. 신용 카드 :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금을 일정 기간 후에 지불할 수 있도록 유예하는 신용 판매 카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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