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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의 '허생전許生傳'은 박지원의 한문 소설 '허생전許生傳'을 희곡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1960년대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소설과 희곡이라는 갈래의 차이에 따라 주제의 형상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시대의 차이가 작품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를 음미하기 위하여 그 줄거리부터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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