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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각주:1]은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경기와 관계없이 물가 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수요 감소로 나타나는 침체기에도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기보다는 주로 물가 상승률만 낮아지는 현상이이 나타난다. 물가가 상승하기는 하지만 그 폭이 호황기에 비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920년대 말 대공황 시기에 전 세계는 디플레이션을 경험하였다. 우리나라도 1997년 말과 1998년 외환 위기 때 경기 침체의 폭이  커지면서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바 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국민 경제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물가가 하락하면 기업의 생산 활동이 위축되어 결국 경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기업의 생산 활동이 위축되어 고용이 줄면 소득 감소로 가계의 소비가 줄고, 이는 다시 기업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기업의 생산 활동이 위축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1. 디플레이션 :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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