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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1958년 필립스A.W. Phillips는 1861~1956년 기간 중 영국의 실업률과 명목 임금 변화율의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을 그린 후 실업률이 낮은 기간에는 명목 임금이 크게 상승하였고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는 명목 임금이 낮게 상승하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림에서 A는 B보다 인플레이션율이 높다. A에서 B 상태로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자 한다면 반대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실업률을 낮추고자 할 때에도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이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동시에 낮추는 것은 마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것만큼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정책 당국은 A와 B의 정책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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