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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생산을 구성하는 지출 항목은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는 주체에 따라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로 나뉜다. 소비 지출은 가계가 옷, 자동차, 음식 등을 사는 데 든 지출을, 투자 지출은 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자본재를 구매하는 데 든 지출을 의미한다. 가계가 신축 주택을 사들이는 데 든 지출은 예외적으로 투자로 분류한다. 정부 지출은 공공사업이나 공무원의 급여 등에 대한 지출을 의미하고, 순수출은 한 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한 금액에서 해외로부터 수입한 금액을 뺀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소비 지출이 국내 총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출과 수입도 비중이 크지만, 그 차이인 순수출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동일한 상품에 대한 지출이라도 어떤 경제 주체가 지출했는지에 따라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가계가 자가용으로 구매하였다면 소비 지출, 기업이 업무용으로 구매하였다면 투자 지출, 정부 기관이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매하였다면 정부 지출, 해외에서 구매하였다면 수출이다. 만약 이 자동차가 해외에서 생산되었다면 경제 주체에 따라 소비, 투자, 정부 지출에 해당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수입도 늘어나 국내 총생산에 대한 지출의 크기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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