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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6

경제 성장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람들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원한다. 즉, 재화와 서비스를 더 많이 소비하거나 성능이 더 좋은 자동차를 타고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데, 경제 성장은 이를 가능하게 해 준다. 1인당 생산량 또는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려면 경제의 성장 속도가 인구 증가 속도보다 빨라야 한다. 경제 성장의 긍정적 효과는 단순히 1인당 소비량을 증가시키거나 개인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경제 성장은 일자리의 안정성과 질적 개선에 기여하며 기업의 부실 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경제의 안정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경제 성장은 기술과 생산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경제 성장이 국내 총생산의 증가로 측정된다는 점에 착안하면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총생산을 결정하는 생산 요소의 질적 및 양적인 증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노동은 생산에 투입된 노동자 수와 노동 시간 등 물리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훈련, 경험 등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기능 등의 인적 자본을 포함한다. 자본은 생산에 투입되는 기계 장비, 건물 등으로 물적 자본이라고도 한다. 자연 자원은 토지, 광물 등의 자원을 말하며, 기술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노동, 자본, 자연 자원 등을 확충하고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들 생산 요소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각 나라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경제 성장 초기에는 노..

1%포인트 부족이 오랫동안 쌓이면

일본은 1900년에만 해도 아르헨티나보다 생활 수준이 낮았으나 매년 약 1%포인트 더 높은 성장을 보인 결과 오늘날에는 아르헨티나보다 생활 수준이 두 배가 넘게 높아졌다. 반면 방글라데시는 일본보다 1.5%포인트 낮은 성장을 보였는데 일본의 1/3수준이었던 생활 수준이 오늘날에는 1/14 수준에 불과하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일본의 경우에는 연평균 2.76% 성장하였으니 생활 수준이 두 배로 되는 데에는 약 25년이 걸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70을 1.88로 나눈 37년이 걸리고 방글라데시는 70을 1.32로 나눈 53년이 걸린다. 결국 106년 동안 일본은 두 배 성장을 네 번 이상 반복하여 생활 수준이 18배 높아진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 배 성장을 세 번도 채 반복하지 못하여 생활 수..

경제 성장은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

생활 수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하지만 장소에 따라, 즉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은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는 반면 미국, 일본, 유럽의 선진국들은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왜 나타날까? 이에 대한 해답은 경제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선진국들은 꾸준한 경제 성장으로 매년 생활 수준이 향상되었지만 저개발국들은 열악한 경제 여건 또는 정치적 불안 등으로 경제 성장이 저조하거나 멈춰 버려 생활 수준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부유한 나라에 합류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동안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인류의 가혹한 운명을 예언한 맬서스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영국의 경제학자인 토머스 맬서스Thomas Malthus는 1798년의 저술을 통해 충격적인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인구는 기하급수로 증가하지만, 생계 수단은 산술 급수 이상으로 증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단순한 논리로, 맬서스는 인류의 가혹한 운명을 예언하였다. 이 예측은 지나치게 비관적이어서 후에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경제학을 '우울한 학문'으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맬서스가 오류를 범했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맬서스가 살았던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무모하게만 보였던 환상이 산업 국가에서 경제 성장을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오늘날의 경제학자들은 산업 국가의 물질적 풍요에 대해 긍정적이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생활 수준은 겨우 생존을 위해 연명하는 ..

경제 성장은 실질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로 측정한다

나무가 자라고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듯이 경제도 기술이 발전하고 생산 시설이 확대되면서 성장한다. 이렇게 국민 경제의 총체적 생산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경제 성장이라고 한다. 경제 성장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 성장은 어떻게 측정할까? 여기에는 한 나라의 소득 수준과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국내 총생산이 이용된다. 그런데 명목 국내 총생산은 물가가 상승하면 생산량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증가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제 성장은 실지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로 측정한다. 그렇다면, 경제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만일 어느 나라가 연평균 7%로 성장하였다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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