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삶/국민 경제

경제 성장은 실질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로 측정한다

앞으로가 2015. 9.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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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고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듯이 경제도 기술이 발전하고 생산 시설이 확대되면서 성장한다. 이렇게 국민 경제의 총체적 생산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경제 성장[각주:1]이라고 한다. 경제 성장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 성장은 어떻게 측정할까? 여기에는 한 나라의 소득 수준과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국내 총생산이 이용된다. 그런데 명목 국내 총생산은 물가가 상승하면 생산량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증가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제 성장은 실지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로 측정한다.



그렇다면, 경제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만일 어느 나라가 연평균 7%로 성장하였다면 단순히 100을 7로 나눠 약 14년이 걸린다고 하면 안 된다. '이자가 이자를 낳는' 복리 계산과같이 '성장이 성장을 낳는' 계산이 필요하다 .이를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70의 법칙[각주:2]'이다. 위의 예에서 두 배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70을 7로 나눈 10년이다.


이를 이용하면 경제 성장률[각주:3]의 차이가 매우 작더라도 장기적으로 매우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5%의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경제 규모가 14년마다 2배씩 커져 100년 후에 약 27, 즉 128배 성장한다. 반면 7%의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210, 즉 1,024배 성장한다.


  1. 경제 성장 : 국민 경제의 총체적 생산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 [본문으로]
  2. 70의 법칙 : 경제규모가 두 배로 성장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70을 경제 성장률로 나누어 계산할수 있다는 것 [본문으로]
  3. 경제 성장률 = (금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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