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표시할 때 다른 나라 화폐를 기준으로 나타내거나 혹은 자기 나라 화폐를 기준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달러와 1,000원을 교환할 수 있다면 '1,000원/달러'로 표시하거나 '0.001달러/원'으로 표시할 수 있다. 전자를 직접 표시법, 후자를 간접 표시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대부분 나라는 다른 나라 화폐를 기준으로 환율을 표시하는 직접 표시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일부 영국 연방 국가들은 자기 나라 회폐를 기준으로 환율을 표시하는 간접 표시법을 사용한다. 미국은 환율을 표시할 때 두 방법을 모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