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생산은 생산, 분배 및 지출 중 어느 측면에서 측정하더라도 동일하다. 이를 삼면 등가의 원칙이라고 한다. 즉, 기업이 재화와 서비스의 판매를 통해 얻은 수입을 생산 요소에 대한 대가로 지불한다는 점에서 생산과 임금, 지대, 이자, 이윤으로 분배된 소득의 크기는 같다. 또한, 가계가 생산 요소를 제공하여 그 대가로 받은 소득을 재화와 서비스 구입을 위해 지출한다는 점에서 소득과 지출의 크기는 같다. 물론, 어느 특정 가계의 입장에서 보면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기 때문에 소득과 지출의 크기는 달라질 수있으나, 경제 전체로 보면 저축한 돈도 기업의 투자나 다른 가계의 지출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소득과 지출의 크기는 결국 같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