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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문학 3

소설은 독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서사 문학의 한 갈래

소설은 오늘날 독자들이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문학 갈래이다. 허구적인 이야기이든 사실적인 이야기이든 간에 인간은 이야기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신화·전설·민담 등의 구비 서사물을 비롯하여, 서사시·로망스rommance 등 다양한 형태의 서사물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을 보면 인간의 관심과 흥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서사 문학의 한 갈래인 소설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인생의 부분적·총체적 진실을 전달하고자 한다. 따라서 소설은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날 수 있는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삶과 밀착된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 소설의 중요한 미적 특성과 표현 방식 등을 중심으로 소설 창작의 실제 원리를 살펴보고..

고려 시대 서사 문학의 본격화

고려 중기와 후기에 걸쳐 편찬된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는 우리 설화 문학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삼국사기』에 실린 열전은 다양한 인간을 등장시켜 세상살이의 여러 면목을 흥겹게 보여 주고 있는데, 이는 사실의 기술보다는 민간 전승의 설화적 서술을 더 많이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는 역사서이자, 고승전·설화집으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고려는 거란족과 몽고군의 거듭되는 침입과 무신의 난, 묘청의 서경 천도 등 내우외환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시련의 시기에 민족적 자주 의식을 바탕으로 전통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문학 문화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 신화를 다룬 이규보의 '동명왕편東明王編' 등 일련의 서사시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

한국 문학의 갈래 - 서정, 서사, 극, 교술 문학

한국 문학사에 나타났던 하위 갈래들을 상위 갈래로서의 서정·서사·극·교술 문학을 기본 축으로 삼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정 문학에는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시조, 잡가, 서정 민요, 한시, 신체시, 현대시 등이 있다. 둘째, 서사 문학의 경우에는 서사시, 설화(신화, 전설, 민담), 서사 민요, 서사 무가, 판소리계 소설, 고전 소설, 신소설, 현대 소설 등이 있다. 셋째, 극 문학에는 탈춤(가면극), 꼭두각시놀음(인형극), 창극, 신파극, 현대극 등이 있다. 넷째, 교술 문학의 경우에는 서序, 발跋, 전傳, 기記 등의 한문 문학의 문류文類 등과 수필, 편지, 일기, 기행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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