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값을 치르고 구입하는 재화나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어떤 특성이 있을까? 우선, 값을 치른 사람만이 재화나 서비스를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을 소비의 배제성이라고 한다. 돈을 내지 않은 사람의 소비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내가 일정량의 상품을 소비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소비하는 몫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 특성을 소비의 경합성이라고 한다. 공공재는 이와는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국방과 치안 서비스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