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 해에 소득이 50% 감소했다가 그 이듬해에 50% 증가한다면 소득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이다. 간단한 예로 소득이 100만 원에서 50% 감소하면 50만 원이 된다. 여기에서 소득이 50% 증가하면 25만 원이 늘어나므로 75만 원이 되는데 그친다. 소득이 50% 감소했다가 바로 50% 증가하더라도 원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원래 수준인 100만 원이 되려면 50%보다 더 많이 증가해야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증가율을 구하는 공식에서 비롯한다. 증가율을 계산할 때마다 분모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증가율뿐 아니라 비율의 경우에도 분모의 크기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두 국가의 실업률이 같다고 해서 실업자 수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다. 양국의 경제 활동 인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1
* 증가율의 비대칭성
같은 비율로 증가한 후 감소하거나, 감소한 후 증가하더라도 최초의 값과 최후의 값이 다른 현상
- 실업률 = 실업자 수/경제 활동 인구 x 100 [본문으로]
반응형
'경제와 삶 > 경제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령 경제 체제에서는 정부가 경제 활동을 통제한다 (0) | 2015.07.20 |
---|---|
전통 경제 체제는 관습을 중시한다 (0) | 2015.07.11 |
증가율이 감소한다고 규모까지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0) | 2015.06.20 |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p)의 차이 (0) | 2015.06.05 |
규모와 변화율을 구분해야 한다 (0) | 201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