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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음악은 발생 단계에서부터 밀접한 영향 관계가 있었다. 근대 사회 이전에는 서정 문학·서사 문학· 극 문학 모두 노래로 만드어져 불리었다. 그러나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서사 문학이나 극 문학의 경우에는 산문 문학으로 정착되었고, 이 과정에서 음악과의 연관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대중 예술 영역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뮤지컬은 음악과 산문 문학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시의 경우에는 음악과의 연관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비록 가창을 전제로 만든 가사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자유시는 내재적으로 운율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젊은 날의 자유주의적 방황을 지나 종교적인 구원으로 전환해 가는 시점에서 읊조린 고해성사와도 같은 시다. 이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인간의 존재론적 고뇌를 음악적인 텍스트로 풀어 내어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앴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최근에는 시를 대중 가요의 가사로 활용하거나, 혹은 대중 가요로 부를 것을 전제로 시를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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