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기는 급격한 신체적·심리적·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 신체적으로 성인의 수준에 가깝게 성장한다. 외형적으로 남자답거나 여자다운 특징들도 중학생 시기보다 훨씬 두드러진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위한 지식이나 방법이 미숙하며, 경제적으로도 여전히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자신이 처해 있는 위치에 대한 불만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 때문에 부모나 주위에 대해 반항적이 되기 쉽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자기 스스로 조절해 나가게 되며(자율), 결국에는 독립된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자립). 즉, 고등학생 시기는 타율적인 생활에서 자율적인 생활로 점차 발전해 가는 과도기이면서 의존적인 생활에서 자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