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학의 창작과 수용 활동을 통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작품에 수용하거나 창작함으로써, 사회의 다른구성원들과 같은 생각과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이를 통해 자아自我와 타자他者가 나면적으로 연결되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문화적 소통, 특히 문학적 소통은 언어를 표현 매체로 삼는 언어적 의사 소통의 모델과 상당히 유사하다. 작가는 일정한 사회적·역사적 상황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자아와 타자, 인간과 자연, 사회와 역사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것을 집약시켜 표현한다. 이렇게 생산된 문학 작품은 그 사회의 풍속, 사상, 종교, 전통 등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독자는 언어적·문화적 체계와 사회적·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여 문학 작품을 해석하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