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생산'과 '문학의 소비'는 문학 문화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이다. 문학의 생산이란 문학 작품을 창작하고, 연극·영화·퍼포먼스·전시 등 문학 작품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서 문학의 소비란 문학 작품을 수용하고, 문학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두 축이 원활하게 작용하여야 문학 문화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중세 낭만주의자들은 특정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문학을 창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이들에 의하면, 문학 창작이란 비범한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천재의 전유물이었다. 또한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산업적 분업 체계가 발달함에 따라서 문학을 생산하는 작가층과 문학을 소비하는 독자층이 뚜렷하게 분리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