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변하는 어옹漁翁의 생활을 노래한 '어부사시사' '어부사시사'는 고산이 1651년(효종 2년) 65세에 완도 보길도를 배경으로 지은 시조이다. 춘春·하夏·추秋·동冬 각 10수씩 전체 40수로 되어 있는데, 각 수에 나타난 여음구를 빼면 평시조의 형태가 된다. 이 작품은 고려 시대부터 전해 오던 '어부가'를 조선 중종 때 이현보가 개작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표현하고 있다. 문학과 삶/문학의 가치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