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상품과 일정한 관계를 갖는 상품들이 있다. 콜라와 사이다, 홍차와 녹차처럼 그 쓰임과 용도가 비슷하여 한 상품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대체재라고 한다. 한편, 커피와 설탕, 프린터와 종이, MP3 플레이어와 음원 등은 따로따로 소비할 때보다 같이 소비할 때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이를 보완재 1라고 한다. 2
홍차의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인 녹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녹차 시장에서 녹차의 수요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한편, 커피의 가격이 오르면 보완재인 설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설탕 시장에서 설탕의 수요 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대체재는 한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고, 보완재는 한 재화의 가격이 내리면 다른 재화의 수요는 증가한다.
미래에 대한 예상도 상품의 수요에 영향을 준다. 미래에 대한 예상은 상품의 가격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소득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먼저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수요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특정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이를 미리 사 두려고 현재의 수요를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에도 수요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이 경우 저축의 일부를 사용하여 상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수요자는 수가 변해도 상품의 수요가 변동한다. 일반적으로 수요자의 수가 증가하면 상품에대한 수요도 증가하여 해당 수요 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왜냐하면, 모든 가격 수준에서 수요자의 증가에 따라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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