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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00년에만 해도 아르헨티나보다 생활 수준이 낮았으나 매년 약 1%포인트 더 높은 성장을 보인 결과 오늘날에는 아르헨티나보다 생활 수준이 두 배가 넘게 높아졌다. 반면 방글라데시는 일본보다 1.5%포인트 낮은 성장을 보였는데 일본의 1/3수준이었던 생활 수준이 오늘날에는 1/14 수준에 불과하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일본의 경우에는 연평균 2.76% 성장하였으니 생활 수준이 두 배로 되는 데에는 약 25년이 걸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70을 1.88로 나눈 37년이 걸리고 방글라데시는 70을 1.32로 나눈 53년이 걸린다. 결국 106년 동안 일본은 두 배 성장을 네 번 이상 반복하여 생활 수준이 18배 높아진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 배 성장을 세 번도 채 반복하지 못하여 생활 수준이 7배 높아지는데 그쳤고, 방글라데시는 두 배 성장을 두 번 반복하여 생활 수준이 4배밖에 높아지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1%포인트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한다.
1970년에서 2009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연평균 약 7.34%의 속도로 성장해 왔다. 인구도 연평균 1.07%씩 늘어 1.51배가 되었다. 이에 따라 1인당 실질 국내 총생산으로 측정한 생활 수준은 연평균 6.21%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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