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삶/경제란

편익이 비용보다 크면 선택한다

앞으로가 2016. 4. 6. 20:13
반응형

성진이는 용돈으로 3만 원을 갖고 있으며, 5천 원짜리 간식과 1만 원짜리 옷 두 가지 재화만 소비한다고 하자. 성진이는 용돈으로 간식만 6번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옷 3벌을 사는 데 용돈을 다 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처럼 한 재화에 모든 돈을 쓰기보다는 두 재화를 적당히 섞어서 소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성진이는 간식을 4번 먹고 옷을 1벌 살 수 있거나, 간식을 2번 먹고 옷을 2벌 살 수 있다. 앞의 경우를 선택하기로 마음을 바꾼다면 옷을 1벌 더 입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대가로 간식을 먹을 기회 2번을 포기야 한다. 그러므로, 옷 1벌의 기회비용은 2번의 간식이다. 이는 그림에 있는 직선의 기울기의 절댓값에 해당한다. 반대로 성진이가 선택 B에서 A로 변경하는 경우 간식을 2번 더 먹을 수 있지만 옷 1벌의 포기라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성진이가 간식을 몇 번 먹고 옷을 몇 벌 구입할 것인지는 옷 1벌에 비해서 간식 2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달렸다. 만약 A를 선택하고 있던 성진이가 2번의 간식보다는 옷 1벌을 더 좋아하게 된다면 선택을 B로 변경하야 한다. 선택을 A에서 B로 변경할 때 얻는 편익은 옷 1벌인 데 비해 기회비용은 2번의 간식이므로 B를 선택하는 편익이 비용보다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성진이가 옷 1벌보다 간식 2번을 더 좋아한다면 B를 선택하는 비용이 편익보다 크므로 B로 변경하는 것은 비합리적 선택이며 A를 유지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