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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에서 경제 이론과 경제 현상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경제학 정설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이라 물건을 살 때 싼 가격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 동네 모퉁이에서 서로 경쟁하는 점포들은 똑같은 제품이라도 매우 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 흥미로운 점은 소점포 중 일부는 크고 효율적인 점포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더 높은데도 장사가 잘 된다는 사실이다.
시장은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이론은 우리 동네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 동네 주민들과 점포 사이의 관계는 의사소통, 신뢰, 즉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한다. 이 관계는 부분적으로 역사와 사회적·민족적 다양성에서 나온다. 종종 이 관계는 시장의 힘보다 더 강하다.
- 피트 런, "경제학이 숨겨 온 6가지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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