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삶/문학의 가치

통일 문학에의 지향

앞으로가 2015. 10.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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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분단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어 왔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분단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문학에도 이러한 외적 상황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분단 이후 남한은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문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문학 활동을 전개해 온  반면, 북한에서는 당성黨性, 계급성階級性, 인민성人民性을 중시하는 문학을 발전시켜 왔다. 반세기가 넘는 분단의 역사 때문에 역사적 경험이나 언어 의식, 문학사 인식 방법 등에 있어서 이질화가 심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민족 문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한국 문학은 남·북한 문학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도질성을 회복하여 통일 문학을 수립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통일 문학을 수립하려면 우리는 분단 이후 50여 년 동안 각기 전개되어 온 남·북한 문학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좀더 개방적인 태도로 수용하면서 이해해야 한다. 또한 민족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전망을 비전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과거의 반목과 대립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의 의지를 꺾어 버린다면 통일된 민족 문화의 발전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민족의 평화적 통일에 참여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만이 통일 문학을 수립할 수 있다.


북한의 주요 문학 작품


북한의 주요 문학 작품으로는 조기천의 '백두산'(1947), 이기영의 '두만강'(1961), 박세영의 '밀림의 역사'(1962), 권정웅의 '백일홍'(1961), 4·15 창작단의 '불멸의 역사'(1970년대 중반~1980년대) 등이 있다.


통일 문학의 정립을 위한 자세


통일 문학의 정립을 위해서는 일제 강점기에 카프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진 프롤레타리아 문학이나, 재외 동포들에 의해 이루어진 문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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