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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메타포'라는 수필을 떠올려 보자. 성전을 짓고 있는 세 사람의 석공들은 '왜 이 일을하느냐?'라는 질문에 한 사람은 '죽지 못해서', 다른 한 사람은 '돈을 벌려고', 그리고 남은 한 사람은 '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이후로 그 일의 결과나 보람은 각각 어떠했을까?


문학 활동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학습이나 시험이라는 목적 때문에 소극적·수동적으로 문학 작품을 읽는 경우와, 적극적·능동적으로 문학 작품을 수용하고 창작하여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경우에 느끼는 감동이나 희열은 서로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문학 활동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습작 시를 써서 돌려 읽는 등의 문학 활동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 나아가서는 우리 문학 문화를 살찌우게 한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문학 활동을 통해 나와 이웃의 삶을 되돌아보고, 문학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문학의 본질과 원리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을 수용하고 창작하는 활동을 해 왔다. 또한 문화의 흐름 속에서 여러 문학 작품들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문학 활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의 맥락에서 문학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문학 활동을 통해 나와 이웃의 삶을 되돌아보려는 능동적인 태도를 가지는 일이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늘 문학을 가까이하고, 적극적·능동적으로 문학활동에 참여하는 태도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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