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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과거와 비교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표를 작성하는 경제학에는 통계 자료, 표,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가 많이 등장한다. 말로 길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표나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제 통계를 작성할 때에는 먼저 크기, 양, 규모를 측정한다. 그리고 그 수치가 이전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두 수치 사이의 차를 구한다. 이때 크기나 규모의 차는 우리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금년 매출억이 작년에 비해 100억 원 증가한 두 기업이 있다고 하자. 두 기업은 동일한 매출액 신장을 달성하였지만 한 기업의 작년 매출액이 100억 원이고 다른 기업의 작년 매출액이 1,000억 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첫 번째 기업은 1년 사이에 매출액이 2배나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두 번째 기업은 그렇지 않다.
이처럼 단순한 차는 기준이 되는 수치가 큰지, 작은지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지닐 수있으므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변화율 또는 증가율을 구한다. 한 해 동안의 매출액 증가는 두 기업 모두 100억 원이었지만,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00%, 10%로서 첫 번째 기업의 매출액 증가가 더 의미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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