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삶/경제란

경제 활동은 돌고 돈다

앞으로가 2015. 5.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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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에 직면해 의사 결정을 하는 경제 주체[각주:1]에는 가계[각주:2], 기업, 정부가 있다. 가계는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 요소를 기업에 제공한다. 기업은 기계로부터 제공받은 생산 요소를 생산 기술과 적절하게 결합해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여 가계에 판매한다. 정부는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조세를 걷어 이들에게 필요한 시설이나 제도를 마련하는 경제 주체이다.


가계는 소비의 주체이지만,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로서, 자본가로서, 지주로서 생산 과정에 참여하여 소득을 얻어야 한다. 가계가 소득 가운데 지출하는 돈은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의 수입이 된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은 이 수입으로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필요한 사용한 대가를 지불하며, 이는 다시 가계의 소득이 된다. 즉, 가계와 기업은 시장에서 만나 거래를 하는데 생산 요소는 가계에서 기업으로, 생산물은  기업에서 가계로 흐르며 돈은 그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이처럼 가계와 기업은 조직화된 경제 속에서 서로 의존하며 상호 작용을 하는데, 이를 경제 활동의 순환[각주:3] 또는 경제의 순환이라고 한다.


* 생산물 시장 :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

* 생산 요소 시장 : 생산 요소가 거래되는 시장


  1. 경제 주체 :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개인 또는 집단으로서, 가계(소비자), 기업, 정부로 구분한다. [본문으로]
  2. 가계 : 살림살이나 소비를 함께하는 경제의 구성 단위 [본문으로]
  3. 경제 활동의 순환 : 경제 주체 사이에 생산물, 생산 요소, 돈이 지속적으로 순환하면서 경제 주체가 상호 의존 하는 현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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