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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간의 삶을 다루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때로는 그 시대의 사회·문화 풍속이 그려지기도 하고, 그 시대의 사회 구성원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회·문화의 미래상이 제시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대중 사회의 일상적 현실이나 대중의 꿈과 희망을 그린 1970~80년대의 대중 소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학이 반영하는 한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에는 여러 관점이 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시대의 역사적 체험과 관련된 정치·경제적 현상, 문화적 환경, 이데올로기 등이 문학 속에 투영될 수 있다. 채만식의 '태평천하'에서 그 시대를 풍미한 사회주의 사상의 일면이 다루어진 것이나, 전후 문학에서 전쟁 직후에 만연한 전쟁 혐오증과 인간 옹호 사상을 주요 테마로 다루어진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한편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현상, 가령 성 모랄이나 문명화된 도시의 풍경, 환경 문제나 청소년 문제 등을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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