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다고 노래한 시인이 있다. 문학의 창작도 한 송이 국화가 탄생하는 과정과 흡사한 것은 아닐까? 사물을 대하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들, 이러한 감정을 낳게 한 사회·자연·우주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오랜 시간의 사색과 훈련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창작의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고뇌와 시련을 겪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고뇌와 시련이 열매를 맺어 한송이 국화꽃처럼 찬연한 문학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숱한 고뇌와 시련을 통해 문학 작품이라는 창작의 결실을 맺어 낼 때 우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창작의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창작의 희열을 몇몇 시인·작가들의 전유물로 알고 방관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우리 모두가 시인·작가가 되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아니 전문적인 시인·작가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생활의 현장에서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소박하게나마 글로 표현하고 기록하여 주위 사람들과 돌려 읽으면서 즐길 수 있다.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더군다나 문학 작품의 창작과 같이 예술적인 창작 행위라면 그 보람은 더욱 클 것이다.
여기서는 시·소설·희곡·수필 등 문학의 기본 갈래별로 작품 창작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실제적인 창작 활동을 할 것이다. 특히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실제적인 창작 방법과 과정을 익히고, 그러한 활동의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발표하고 평가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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