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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삶/경제의 주체

최저 가격을 따르지 않는 동네 점포의 시장 환경

by 앞으로가 2016. 8. 1.

내가 사는 동네에서 경제 이론과 경제 현상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경제학 정설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이라 물건을 살 때 싼 가격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 동네 모퉁이에서 서로 경쟁하는 점포들은 똑같은 제품이라도 매우 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  흥미로운 점은 소점포 중 일부는 크고 효율적인 점포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더 높은데도 장사가 잘 된다는 사실이다. 



시장은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이론은 우리 동네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 동네 주민들과 점포 사이의 관계는 의사소통, 신뢰, 즉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한다. 이 관계는 부분적으로 역사와 사회적·민족적 다양성에서 나온다. 종종 이 관계는 시장의 힘보다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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