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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나라 화폐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환 비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를 어떤 비율로 서로 교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 때 두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을 환율[각주:1]이라고 하며, 세계 많은 나라는 외환 시장의 거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환율이 결정되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외국 화폐 한 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원화로 환율을 표시한다. 예를 들어, 원화와 달러화의 환율은 미국의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는 원화로 표시한다. 이것을 정확히 '원화의 대 달러 환율' 혹은 간단히 '달러 환율'이라고 부르며, 원화로 표시한 1달러의 구입 가격을 의미한다. 1달러와 1,000원을 교환할 수 있다면, 달러 환율은 '1,000원/달러'로 표기하며 1달러의 구입 가격이 우리 돈 1,000원이라는 뜻이다. 


만일 달러 환율이 1달러당 1,0001원에서 1,200원으로 오르면 환율이 상승[각주:2]한다고 말하는데 이 경우에 원화 가치는 하락한다. 왜냐하면 환율 상승 전에는 1,000원으로 1달러를 구입할 수 있지만 환율 상승 후에는 1,000원으로 약 0.83달러(1,000원÷1,200원)밖에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달러를 살 수 있는 1,000원의 구매력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면 환율이 하락[각주:3]한다고 말하는데 이 경우에는 원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1. 환율 : 두 나라 화폐 사이의 교환 비율 [본문으로]
  2. 환율 상승 : 우리나라 원화 가치 하락 [본문으로]
  3. 환율 하락 : 우리나라 원화 가치 상승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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