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남는 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 줄 때도 있지만 돈이 부족해서 빌려야 할 때도 있다. 돈을 빌린 사람은 일정 기간 돈을 빌려 쓴 것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 하며,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 1 또는 금리라고 한다. 2
이자는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에도 생긴다. 이것은 은행이 예금주의 돈을 빌려 쓴 대가라고 말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에 10만 원을 예금하고 1년 뒤에 11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면, 돈을 예금한 대가로 받는 1만 원이 이자이다. 이 경우 예금 이자율은 원금 10만 원에 대한 이자 1만 원의 비율, 즉 10%이다. 따라서 이자는 현재의 소비를 희생한 대가라고도 볼 수 있다. 즉, 10만 원을 예금하지 않았으면 누릴 수 있었던 영화 관람, 외식, 옷 구입 등 현재 소비의 만족을 포기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이자는 금융 거래를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야 발생하므로, 이자를 돈의 시간 가치라고도 한다.
이자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단리와 복리로 구분할 수 있다. 단리란 위의 예와 같이 단순히 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이고, 복리 3란 이것에 더하여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고려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4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의 이자율로 2년간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 만기에 단리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0만 원(=100만 원 x 0.05 x 2)이다. 그러나 복리 방법으로 계산하는 경우, 이자는 10만 2,500원[=100만 원 x 0.05 x 2 + (100만 원 x 0.05) x 0.05]이다. 만일 만기가 3년인 경우, 복리 이자율과 단리 이자율에 따른 이자의 차이는 7,625원(=15만 7,625원 - 15만 원)으로 더커진다. 100만 원을 은행에 복리로 예금할 때 받게 되는 원금과 이자는 기간과 이자율에 따라 그림과 같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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