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가 자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 상품을 특화하여 생산하고 무역할 경우 소비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증가한다. 이는 한 나라 안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 요소나 기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무역을 통해 상품을 교환하면서 나타난 직접적인 이득이다. 게다가 현실에서는 무역을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 외에도 다른 측면에서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무역을 하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소비할 기회가 생긴다. 무역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상품이나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생산되는 외국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소비 생활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둘째, 무역은 경쟁을 촉진한다. 무역이 확대되면 국내의 기업들은 수많은 외국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만들려고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에 노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과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
셋째, 어떤 재화는 대량으로 생산할 때 단위당 생산 비용이 하락한다. 이것을 규모의 경제라고 부른다. 무역이 이루어지면 기업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전 세계를 상대로 대량 생산할 수있으므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1
넷째, 무역을 통해 재화가 거래될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전파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경제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나 선진화된 기술을 창조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제 무역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들여옴으로써 정보 통신, 생명 과학 등과 같은 선진 기술을 접촉할 수 있다.
- 규모의 경제 : 대량으로 생산할 때 단위당 생산 비용이 하락하는 것 [본문으로]
'경제와 삶 > 국제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 무역은 집단간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0) | 2015.05.25 |
---|---|
우리 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0) | 2015.05.16 |
무역을 통해 소비 가능 영역이 확대되어 무역 이익이 생긴다 (0) | 2015.04.27 |
국가 간 경제 여건의 차이에 따라 비교 우위가 달라진다 (0) | 2015.04.19 |
무역은 비교 우위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다 (0) | 201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