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통하여 보호 무역 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

보호 무역 정책의 대표적인 형태는 관세이며, 이 외에도 수입 할당제, 수출 보조금 지급 등의 수단이 이용된다.

관세는 무역을 통해 거래되는 재화가 국경을 넘을 때 부과되는 조세를 말한다.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품의 가격이 높아져 수입 상품에 대한 국내의 소비가 감소된다. 또한, 국내 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국내 기업의 생산이 증가할 수 있다. 한편, 관세로 얻은 수입은 국가의 재정 수입에 포함되어 국가의 재원을 증가시키는 측면도 있다.

관세 이외의 비관세 장벽 또한 보호 무역 정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입 할당제^[각주:1]는 수입하는 상품의 수량을 제한하여 해당 상품의 국내 유입을 억제하는 것이다. 관세를 부과할 경우 수입량이 얼마나 줄어들지 불확실한 반면 수입 할당제는 수입량을 확실히 규제할 수 있으므로 농산물 보호 등과 갈이 수입량의 확실한 규제가 필요한 경우에 주로 시용한다.

또한, 정부는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수있다. 보조금의 형태로는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 주는 저리 융자, 조세 감면 등이 포함된다. 수출 기업이 보조금을 받으면 외국보다 상품의 생산비가 비싸더라도 수출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제품의 기술 수준이나 규격에 대한 허가에 제한을 가하여 수입 절차를 어렵게 하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의 녹색 보호 무역주의^[각주:2]는 환경과 관련한 기술적 규제에 속한다. 또한, 행정 기관을 통해 수입을 제한하는 행정적 규제의 방법도 보호 무역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1. 수입 할당제 : 수입 수량을 제한하여 수입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수입 쿼터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2. 녹색 보호 무역주의 : 겉으로는 기후 변화 대응이나 환경 정책 수행을 이유로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외국 기업의 자국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자국 기업의환경 분야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는 보호 무역주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