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삶/경제의 주체

가계의 소비는 사회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가 2015. 8.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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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소비 유형은 노인 인구 증가, 가족 구조 변화, 소득 수준 변화 및 가치관의 변화 등과 같은 사회 변동에 의한 소비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는 노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노인층이 주요한 소비 주체로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은 개인 소비자의 의사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다. 최근 독신자 가족, 딩크족[각주:1], 맞벌이 가족 등 새로운 가족 유형의 증가로 소량 구매, 인스턴터식품 수요의 증가 등과 같이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함과 효율성을 지닌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소득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의 성장으로 실질 소득이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식비, 주거비 등의 기본적인 재화에 대한 소비의 비중이 감소하고, 오락·문화비 등의 소비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비 결정은 사회 변동에 의한 소비자 가치관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산업 사회와 탈산업 사회[각주:2]를 비교해 보면, '소품종 대량 생산'의 특징을 지닌 산업 사회의 소비자가 많이 소비하고 많이 버리는 삶에 익숙하다면, 삶의 질과 개성을 강조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을 지닌 탈산업 사회의 소비자는 꼭 필요한 만큼의 양과 질 좋은 제품을 소비하려 하고,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 우피족Woopies(Well-Off Older People)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년층으로 자식에게 신세 지지 않고 독자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 세대


  1.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본문으로]
  2. 탈산업 사회(탈공업 사회) : 공업화 다음에 오는 사회로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고, 기술과 지식이 중시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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