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중에서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수요량이 매우 감소하는 것이 있는 반면, 가격이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량이 별로 증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어떤 상품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정도에 따라 수요량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가격이 10% 오를 때 수요량은 20% 감소하는 반면, 쌀 가격이 5% 오를 때 수요량은 1% 감소한다고 하자. 이때 두 상품의 수요의 가격 탄력성을 공식에 따라 구해 보면 스마트폰의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2이고, 쌀의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0.2이다. 1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그 값이 1보다 크면 탄력적이고,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이라고 하며, 그 값이 1인 경우를 단위 탄력적이라고 한다. 앞의 예에서 스마트폰은 탄력적인 재화이고, 쌀은 비탄력적인 재화이다.
대부분 상품에서는 수요의 법칙이 성립하고 이는 상품의 가격과 수요량이 항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눈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항상 음의 값을 갖는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을 구하는 식 앞에 음(-)의 부호를 붙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탄력성이 항상 양(+)의 값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수요의 가격 탄력성 = - 수요량의 변화율/가격의 변화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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