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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거래가 되는 무역 품목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커피(생두)이다. 커피는 15억이 넘는 인구가 마시는 현대 사회 최고의 상품이다.
커피는 19세기부터 전 세계에서 거래되었는데, 1809년 미국에 처음으로 커피를 수출한 이래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 수요의 3/4을 공급하면서 '브라질 커피 생산자 조합'을 결성하여 높은 가격을 결정해 왔다. 이후 콜롬비아가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조합'을 결성해 시장에 참여하였다. 두 국가는 자국산 커피의 생산량 조절을 통해 국제 가격 시세를 유지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 커피 생산국의 참여로 협정이 위기를 맞자, 두 국가는 미주 커피 협정을 맺어 미국 시장을 양분해서 차지하였다. 이를 미국이 반대하자 라틴아메리카의 커피 생산국이 모두 참여하는 초대형 커피 카르텔을 만들었고, 이후 국제 커피 협정으로 바꾸어 전 세계 커피 시장의 수급을 통제하였다. 그러나 이 국제 커피 협정은 1989년 붕괴하여 이후 국제 가격은 폭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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