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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삶/금융이란 48

예금 이자율과 대출 이자율

예금 이자율이란 우리가 은행에 돈을 예금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말한다. 언제든지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보통 예금의 이자율은 낮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정기 예금이나 적금은 일정 기간 은행에 맡겨 두기 때문에 이 돈의 수요가 많아서 이자율이 높지만, 보통 예금은 언제 찾아갈지 모르기 때문에 이 돈의 수요는 적어서 이자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대출 이자율은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이자율로서 위험 부담이 클수록 높아진다. 즉, 돈을 제때 갚을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은행은 돈을 갚지 않을 염려가 있는 사람에게는 높은 이자를 받고 반대로 돈을 갚을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는 낮은 이자를 받는다. 신용이 좋은 사람은 돈을 갚지 않을 위험이 작다고 보고, 신용이 좋지 않은 ..

저축이나 투자한 돈은 자산이 되지만, 빌린 돈은 부채가 된다

소득이 지출보다 많아 흑자인 경우 여유 자금을 이용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자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에 소득이 지출보다 적어 적자가 발생한다면 돈을 빌릴 수밖에 없어 부채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저축 등의 금융 자산과 함께 주택, 토지, 건물과 같은 부동산 등을 합쳐 총자산이라 부르며, 총자산에서 부채 총액을 뺀 것을 순자산이라 한다. 결국 금융 거래를 통해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한 사람 또는 돈을 빌려 준 사람에게는 자산, 돈을 빌린 사람에게는 부채가 발생한다. 자산을 보유하면 이자 소득 등 수입이 발생하는데 그 자산의 유형에 따라 수입의 크기가 다르다. 예를 들어 은행에 저축하는 경우,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우, 또는 토지나 건물에 투자하는 경우 얻게 되는 수입에 차이가 난다...

소득이 가계 지출보다 많을 때 가계는 흑자이다

수입의 주요한 원천인 소득에서 법적, 제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세금, 국민연금, 건강 보햠료 등의 비소비 지출을 뺀 것을 처분 가능 소득이라 한다. 처분 가능 소득으로 생계 및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소비 지출을 충당하는 것이다. 특히 가계의 입장에서 소득으로 소비 지출과 비소비 지출, 즉 가계 지출을 충당하고 남는다면 그 가계는 흑자를, 그렇지 못하다면 적자를 내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흑자액은 소득에서 가계 지출을 뺀 것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이는 처분 가능 소득에서 소비 지출을 뺀 것과도 같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고려하여 지출해야 한다

저축은 가계의 돈이 유출된다는 의미에서 지출로 볼 수있다. 하지만, 저축은 경제 활동으로 얻은 소득 중에서 생활에 필요한 만큼 소비하고 미래의 지출에 대비하여 남겨 놓은 부분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의 소비는 현재의 저축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미래의 소비 지출을 결정한다. 가계의 입장에서 저축은 예금, 적금, 증권 등 각종 금융 자산과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의 형태로 남게 되는데, 특히 저축한 돈을 미래의 가치 증식을 목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투자라고 한다. 투자는 넓게 예금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할 수 있지만, 금융 거래에서는 일반적으로 범위를 좁혀 자산 가치가 변동할 수 있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에 한정하여 쓴다.

지출의 주요 항목은 소비와 저축(투자)이다

소비 지출은 생계 및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는 대가로 지출하는 비용을 말하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주류 및 담배, 의류 및 신발, 주거 및 수도 광열,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보건, 교통, 통신,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등 12개의 비용 항목으로 분류한다. 비소비 지출은 법 또는 제도에 의한 의무적 지출로 소득세, 재산세 등의 조세와 기여금, 국민연금, 건강 보험료, 대출 이자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가계의 입장에서 소비 지출과 비소비 지출을 합하여 가계 지출이라고 한다. 한편 지출에는 소비 지출과 비소비 지출 이외에 기타 지출로 분류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기타 지출은 저축이나 부동산 구입 등과 같이 자산 변동으로 말미암은 지출과, 부동산 대출 ..

교육, 경력, 직업 선택 등이 현재와 미래의 수입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교육을 통해 능력을 개발할수록, 경력이 많을수록 소득이 높아져 수입도 많다. 인적 자본에 투자하여 알맞은 교육과 훈련을 받아 경험과 지식이 풍부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면 이에 대한 대가를 더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고 특정한 능력이나 자격이 필요한 직업일수록 수입도 늘어난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과 성격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면 높은 소득과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입의 주요한 원천은 소득이다

소득은 수입의 주요 원천이며, 경상 소득과 비경상 소득으로 구성된다. 경상 소득은 근로 소득, 사업 소득, 재산 소득, 이전 소득 등 항상 일정하게 즉,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하며, 비경상 소득은 일정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경상 소득 중 근로 소득은 사업체에 고용되어 받은 보수로서 봉급, 상여금과 수당을 포함하며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공제하기 전의 총액을 말한다. 사업 소득은 자영업자나 고용주의 지위에서 사업을 경영하여 얻은 총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수익 중 가계에 들어온 금액이다. 재산 소득은 자산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 예·적금 이자, 주식 배당 등 재산적 소득을 말한다. 이전 소득은 각종 연금법에 의해 지급받는 국민연금 등과 사회 보장 제도에 의해 지급받는 영세민 생활..

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기관이 있다

금융 기관이란 자금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금융 거래를 중개하거나, 금융 중개 활동을 원활히 촉진하는 보조적 금융 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금융 기관은 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중개하여 돈의 흐름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금융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금융 거래에 수반되는 거래 비용을 낮춤으로써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래 목적에 맞추어 다양한 만기와 금액의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재무 불이행과 가격 변동 등의 위험을 축소하여 금융 시장 참가자들의 후생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 기관은 취급하는 금융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은행,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 보험 회사, 금융 투자 회사, 기타 금융 기관으로 구분한다. 또한, 금융 거래와 ..

금융 시장은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금융 시장은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금융 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여기서 장소란 재화 시장처럼 특정한 지역이나 건물 등의 구체적 공간뿐만 아니라 자금의 수요와 공급의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공간을 포함한다. 금융 시장에서 자금 수요자는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려 하고, 자금 공급자는 자금을 제공하여 이자 등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데, 금융 시장에서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는 각자 원하는 것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얻게 된다. 따라서 금융 시장의 기본적인 기능은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를 중개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금융 시장은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 간에 금융 기관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간접 금융 시장과, 직거리가 이루어지는 직접 금융 시장으로 구분된다. 간접 금융 ..

금융 제도는 자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금융 거래에서는 재화와 서비스를 주고받는 실물 거래와 달리 차입자의 미래 상환 약속을 전제로 자금이 이전된다. 따라서 금융 거래가 성사되려면 차입자가 상환 의무를 성실히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차입자의 상환 능력이나 의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금융 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차입자의 상환 능력에 관한 정보가 금융 시장에 원활히 공급되고 채무 상환을 유인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금융 제도는 금융 거래에서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거래 비용을 줄임으로써 거래를 원활하게 하려는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금융 제도는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과 이에 대한 제반 규칙 등을 포괄하는데, 보통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는 금융 시장과 금융 거래를 중개하는 금융 기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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