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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삶/국민 경제48

국내 총생산은 국가 경제의 생산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국내 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의 합으로 측정한다. 국내 총생산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우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국내 총생산을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로 측정한다는 것은 생산 과정에 투입된 중간재의 시장 가치를 제외한다는 의미이다. 이미 최종재의 시장 가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총생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국내 총생산을 한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생산 활동을 통해 측정한다는 것은, 생산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단하는 뜻이다. 예를 들어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 공장을 세워 자동차를 생산하였다면 그 자동차의 시장 가치는 .. 2015. 7. 8.
국민 경제는 어떻게 순활할까? 한 나라의 국민 경제는 생산, 지출, 분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 작용하는 수많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상호 작용은 매우 복잡하여 그 특징을 파악하려면 경제 주체를 가계, 기업, 정부, 해외 등과 같이 네 부문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가계는 노동, 자본, 토지 등 생산 요소를 기업에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한다. 기업은 가계로부터 생산 요소를 제공받아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생산 요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다. 정부는 그 나라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에 세금을 부과하여 징수한 조세 수입으로 도로, 공항, 항만, 국방, 치안 등의 공공재를 생산한다. 그 나라는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를 해외로 수출하고 해외로부터는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수입한다. 아래 그림은 국.. 2015. 6. 29.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과 낮은 실업률로 선진국에 한발 다가서다 우리 나라는 1970년대에는 중화학 공업 육성을 위한 통화·금융 정책과 부동산 가겨 폭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5%를 웃돌았다.. 이후 우리 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1980년대에 연평균 8%대, 1990년대에 5%대, 20000년대에는 3%대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 나라의 실업률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평균 3~4%대를 유지해 왔다. 이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회환 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 문제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 등의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2015. 6. 14.
수출 주도형 성장으로 세계 주요 교역국이 되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성장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2009년에 제10위의 교역 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수출과 수입으로 나누어 보면 각각 제9위와 제12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9%와 1.1%에 불과하였으나 2009년에는 각각 2.9%와 2.5%로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 등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교역의 약 1/3을 차지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상위 15개국이 전 세계 교역의 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교역의 비중도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는 미국과 중국보다는 작지만 홍콩,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 멕시코 등보다 커졌다. 2015. 6. 2.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유엔 개발 계획UNDP 한국 사무소가 2009년 말에 문을 닫았다. 이 사무소는 1963년에 설치되어 50년 가까이 우리나라에 농업과 과학 기술, 교육 분야 등의 원조 사업을 벌였던 곳이다. 우리나라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산하 개발 원조 위원회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가입하면서 원조 공여국이 되어 50여 년간 원조를 받아 온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전환한 첫 사례로 꼽히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DAC 가입은 국제 사회의 원조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1945년 광복 이후 줄곧 원조 대상국 신세를 면치 못하였으나 눈부신 경제 발전과 함께 1995년 유엔이 운영하는 세계은행의 원조 대상국 명단에서 빠졌으며, 이후 14년 만에 .. 2015. 5. 24.
경제 성장으로 1인당 소득 수준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다 우리 나라의 1인당 소득 수준은 2009년 기준으로 1인당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와 비교하면 절반에 약간 못 미치고 미국과 비교하면 약 3/5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는 세계 200여 개국 중 20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경제 규모가 15위에 있는 나라임을 고려할 때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1980년에만 해도 우리 나라의 1인당 소득 수준은 세계 50위권에 불과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고도성장에 힘입어 1990년에 40위권으로 진입한 데 이어 2000년에는 세계 30위권으로 올라설 정도로 1인당 소득 수준이 높아졌다. 우리 나라의 1인당 소득 수준은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여 2009년에는 20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는 개발 원조 위원회DAC에 가입하여 50여 년간 원조.. 201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