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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삶/국제 경제 47

우리 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2008년 말 기준으로 우리 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121개로 조사되었다. 대표적인 1위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TFT-LCD, CDMA, 휴대 전화, 네트워크 기반 지능 로봇, 체성분 분석기, 온라인 게임, 해수 담수화 설비, 자전거용 신발, 오토바이용 헬멧, 극세사 클리너 등이다. 세계 1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는 ○○중공업, △△전자와 같은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경쟁사보다 먼저 준비하고 한발 빠르게 투자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하였다.

무역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각 나라가 자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 상품을 특화하여 생산하고 무역할 경우 소비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증가한다. 이는 한 나라 안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 요소나 기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무역을 통해 상품을 교환하면서 나타난 직접적인 이득이다. 게다가 현실에서는 무역을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 외에도 다른 측면에서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무역을 하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소비할 기회가 생긴다. 무역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상품이나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생산되는 외국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소비 생활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둘째, 무역은 경쟁을 촉진한다. 무역이 확대되..

무역을 통해 소비 가능 영역이 확대되어 무역 이익이 생긴다

비교 우위의 재화에 특화하여 무역을 하면 각 국가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재화를 소비할 수 있다. 즉, 각국이 소비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된다. 무역에 참여한 나라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익을 앞에서 공부한 생산 가능 곡선을 사용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앞의 갑국과 을국의 예에서 무역이 이루어지기 전 갑국의 생산 가능 곡선 선분 AB위의 한 점인 F를 선택하여 생산과 소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갑국이 비교 우위를가지는 옷에 특화하여 생산하면 A점, 즉 옷 50벌을 생산하게 된다. 갑국이 옷 20벌과 꿀 30병을 교환한다는 교역 조건을 따르기로 하였을 때 옷 50벌을 생산하여 이를 모두 수출한다면 75병의 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즉 이것은 B' 점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국가 간 경제 여건의 차이에 따라 비교 우위가 달라진다

각 나라 간 비교 우위가 나타나는 까닭은 국가 간의 경제 여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보유한 생산 요소(토지, 노동, 자본 등)의 많고 적음이나 가지고 있는 기술 수준, 기후 등의 차이가 각 나라의 비교 우위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우선 나라마다 풍부한 부존자원이 다르므로 노동이 풍부한 나라는 노동 집약적인 상품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있고, 자본이 풍부한 나라는 자본 집약적인 상품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각 나라의 기술 수준의 차이도 비교 우위에 영향을 미친다. 기술이 풍부한 나라는 기술 집약적인 상품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 상품을 오랫동안 생산해 왔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상품을 오랜 기간 생산해 오면서 경험적으로..

무역은 비교 우위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다

비교 우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작은 기회비용으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한 나라에서 어떤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포기하는 재화의 양이 다른 나라보다 적다면 비교 우위가 있는 것이다. 비교 우위는 경제적 능력이 서로 다른 국가 간에 무역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주는 원리이다. 각 나라가 자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 재화를 특화 생산하여 무역을 하면 서로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위의 표에서 갑국은 옷을 상대적으로 더 작은 기회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으므로 옷에, 을국은 꿀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으므로 꿀에 비교 우위를 갖는다. 이때, 갑국과 을국이 각각 비교 우위를 갖는 옷과 꿀을 생산하여 무역을 하게 되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 무역 이전과 무역 이후를 비교해 보자. 무역 이전..

무역의 역사와 인류의 기원 속에서의 교역

무역이라는 단어는 2천여 년 전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라는 역사책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영어에서 무역을 가리키는 'trade'라는 단어는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발걸음을 뜻하는 tread, 발자국을 뜻하는 track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문자를 처음 만든 페니키아 인들은 이미 기원전 2천 년 전부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오가며 무역에 종사하였으며, 그리스 인들은 지중해와 흑해에 진출하여 올리브아와 포도주를 소아시아의 농산물과 교환하는 해상 무역의 시대를 개척하였다. 한편, 인류학자들은 더 일찍이 인류의 조상으로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들이 분업과 교역을 실시하였다고 말한다. 호모 사피엔스들은 매머드 등 맹수를 좇는 사냥꾼, 창..

국가 간의 거래가 필요하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나라와 매우 밀접한 상호 의존 관계를 맺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해 온 옷을 입고 신발을 신으며 필기구도 외국산 제품을 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국산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원료와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한 경우가 많다. 다른 나라들의 사정도 우리와 비슷하다. 세계 각국은 무역을 통해서 자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부족한 재화와 자원, 기술 및 서비스까지 외국에서 얻고 있다. 각 나라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면서 국가 간의 거래인 국제 무역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국가에서도 뉴스나 신문 기사의 경제면에서 세계 각국의 수출입 동향이나 무역 수지, 무역 마찰 등에 관한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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